레드와인 비니거는 샐러드에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식초입니다. 올리브오일과 섞는 기본 비율만 알아두면 집에서도 새콤하고 가벼운 드레싱을 만들 수 있고, 꿀이나 머스터드를 조금 더하면 맛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본 비율 하나를 익힌 뒤 채소나 치즈, 견과류에 따라 조금씩 바꾸면 같은 식초로도 여러 가지 맛을 만들 수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레드와인 비니거 샐러드, 기본 비율부터 시작해보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섞는 것입니다. 처음 만든다면 와인 식초 1큰술에 올리브오일 2~3큰술 정도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조금 더해보세요.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오일을 조금 더 넣으면 됩니다. 반대로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식초 양을 아주 조금씩 늘리면 되는데,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채소 맛보다 신맛이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꿀 1작은술이나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술을 넣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양상추나 어린잎 채소처럼 맛이 가벼운 샐러드에는 이런 기본 드레싱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저라면 처음에는 복잡한 재료를 넣지 않고 기본 비율부터 익히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신맛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알게 되면 나중에는 레몬즙이나 마늘, 허브를 더해도 맛을 조절하기 쉬워집니다.
하버드 헬스에서도 집에서 드레싱을 만들 때 올리브오일과 식초, 마늘, 머스터드 같은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판 드레싱보다 당류나 나트륨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레드와인 비니거 드레싱, 재료에 따라 맛을 바꿔보세요
기본 드레싱이 익숙해졌다면 샐러드 재료에 따라 맛을 조금씩 바꿔보세요. 토마토와 모차렐라처럼 부드러운 재료에는 꿀을 아주 조금 넣으면 산미가 둥글어지고, 루콜라처럼 쌉싸름한 채소에는 머스터드를 넣으면 맛이 잘 어울립니다.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에는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아주 조금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닭가슴살이나 달걀이 들어간 샐러드라면 다진 마늘이나 후추를 조금 더 넣으면 담백한 재료에 풍미가 살아납니다.
예를 들어 와인 식초 1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꿀 1작은술, 머스터드 1작은술을 섞으면 가장 무난한 비네그레트가 됩니다. 여기에 다진 양파나 파슬리를 조금 넣으면 훨씬 풍성한 맛이 납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고 오일을 지나치게 적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올리브오일 같은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지방이 많은 식재료이고, 샐러드나 구운 채소에 활용하기 좋은 지방 공급원으로 소개됩니다.
이미 와인 식초를 다른 요리에도 사용하고 싶다면 실제 활용법을 정리한 글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레드와인 비니거 샐러드, 너무 시면 이렇게 조절하세요
처음 만든 드레싱이 너무 시다면 식초를 더 희석하려고 물부터 넣기보다 올리브오일을 조금 늘려보세요. 오일이 산미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채소에도 더 잘 묻습니다.
그래도 신맛이 강하다면 꿀이나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단맛을 많이 넣으면 가벼운 비네그레트의 장점이 줄어들 수 있으니 1작은술 정도부터 맛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소금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의 산미가 음식 맛을 또렷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도 간이 충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완성된 드레싱은 채소에 미리 많이 부어두기보다 먹기 직전에 조금씩 넣어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잎채소는 소스에 오래 닿으면 숨이 죽고 물이 생겨 식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드와인 비네거를 고를 때 산도나 원재료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레드와인 비니거 드레싱, 만들어두고 먹어도 될까요
드레싱은 한 번 먹을 양만 만들어도 되지만 2~3회분을 미리 만들어두면 훨씬 편합니다.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냉장보관한 뒤 먹기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하면 됩니다.
올리브오일과 식초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층이 나뉩니다. 상한 것이 아니라 서로 잘 섞이지 않는 성질 때문이므로 먹기 전에 흔들거나 숟가락으로 다시 섞어주면 됩니다.
다만 생마늘이나 생양파, 허브처럼 신선한 재료를 넣었다면 오래 보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재료가 들어간 드레싱은 필요한 만큼 소량씩 만들어 먹는 것이 맛과 보관 면에서 더 편합니다.
결국 샐러드 드레싱은 정확한 공식보다 내 입맛에 맞는 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초 1에 오일 2~3 정도를 기본으로 시작한 뒤 신맛, 단맛, 짠맛을 조금씩 조절해보세요.
출처
Harvard Health, 샐러드 드레싱과 소스 관련 정보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건강한 지방과 올리브오일 관련 정보